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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60대 이상 요실금 환자 2.5배 증가

기사승인 2021.06.22  1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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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시대 삶의 질 향상위해 정확한 진단 이어 적극적인 치료 필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웃던 중 아래에서 뭔가 새는 느낌이 든 이모씨(61세), 화장실에서 확인해보니 찔끔 소변이 묻어 나온 것을 확인했다. ‘나이가 들어 그런가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생활에 불편에 생겼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이 얇아지고 냄새까지 나는 것 같아 점점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어졌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를 통해 '복압성 요실금' 진단을 받았고 약물 및 수술치료를 통해 다시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2011년~2020년 최근 10년간 요실금 환자5812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32.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3.7%, 60대가 22.6%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연령대별 증가 부분이다. 

50대 이하의 경우 2011년도에는 전체 요실금 환자의 78.1%를 차지했지만 2020년에는 52.6%로 낮아졌고,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2011년에는 21.9%였으나 2020년에는 47.4%의 비율을 차지했다. 점차 고령사회가 되면서 요실금 환자의 연령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10년새 60대 이상 요실금 환자가 2.5배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는 50대와 60대의 요실금 환자의 비율이 29.9%로 동일했고, 2019년에는 50대 26.3%, 60대 27.5%, 2020년에는 50대 25.5%, 60대 28.7%로 점점 60대 요실금 환자가 더 많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은 이와 관련, “고령화가 되면서 60대 이상환자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통 40대 후반 50대 초반 갱년기를 겪고 난 후에 많이 나타났던 증상이 고령화가 되면서 60대에 나타나게 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요실금을 노화현상으로 생각하고 우울해하기만 하는 것은 삶의 질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환자 상태에 맞게 제때에 치료한다면 건강한 시니어로서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다”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배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상황이 신체적으로 크게 위해를 주지는 않지만 위생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심각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요실금은 증상이 심각해지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 심리적으로 위축돼서 스스로 대외활동을 포기하거나, 심하면 우울증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요실금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전체 환자 중 90%이상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에 속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 근육이 약화돼서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뛰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의 신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소변이 마려울 때 느껴지는 요의(尿意)가 느닷없이 찾아와 이를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리는 증상을 말한다. 

비뇨의학과 김종현 진료과장은 “골반근육의 퇴화를 막기 위해 또는 요실금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케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질과 항문을 오므리는 운동으로 5초 정도 힘을 주었다가 빼는 식으로 30번 정도 반복하고 이렇게 하루에 2~3번 정도 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방광기능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물리치료 또는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수술(TOT, TVT 수술)로 95%이상의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 방광이 예민해서 생기는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약물치료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기자 leesh2006906@yahoo.com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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