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인천 도서 보건지소 8곳에 '심뇌혈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건강부스(사진)를 설치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심뇌혈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건강부스를 설치했다.

부스가 설치된 곳은 대청·덕적·백령·북도·연평·영흥·자월·장봉보건지소 등 도서지역 보건지소 8곳이다.

주민들은 인하대병원과 옹진군보건소가 함께 진행한 이번 사업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다양한 교육 책자를 볼 수 있고, 관련 온라인 교육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2018년부터 매년 인천 도서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면 캠페인을 실시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콕’ 생활의 비중이 늘어나고, 정보전달 창구가 줄어들면서 질환 관리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다.

인하대병원은 부스 설치를 통한 비대면 소통·정보 창구 이용방안을 마련했고, 느슨해진 심뇌혈관질환 관리 인식과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부스 설치 사업을 진행하면서 병원 직원들은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옹진군보건소장과 함께 부스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독려했다.

또한 백령병원을 찾아 심뇌혈관질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특장점 소개와 이용방법을 안내하고, 진료협력팀은 응급환자 전원을 위한 절차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인 ‘인하콜’ 현황과 이용방법을 알렸다.

나정호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이후에 질환이 발생해도 타 지역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심뇌혈관질환 취약지에 설치한 건강부스가 지역주민들이 슬기롭게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소통·정보 창구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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