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병조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길영준 휴이노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 의료 솔루션 개발 기업 휴이노는 22일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의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 헬스케어 기업과 의료 연구기관과 협업 사례로 헬스케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MOU에는 ▲병원 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공동개발 및 협력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분야 공동사업 추진 ▲의료 인공지능 산업 확대 위한 상호 협력 ▲산·학·병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인력 간 인적 교류 ▲연구인력 역량 강화 위한 학술행사 및 정보 교류 프로그램 개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휴이노는 이번 고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정확성을 높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1호로 지정된 휴이노의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 ‘메모워치’(MEMO WATCH)는 물론이고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메모패치’(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메모 에이아이’(MEMO A.I) 모두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이노는 지난 4월 이화의료원과 AI 알고리즘 개발 협약을 맺고, 생체신호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 및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연이은 연구기관과의 연구 협약 및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디바이스 연구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서 병원 내 발생하는 임상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해 의미 있는 의료 AI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병조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생체신호를 활용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처리 기술을 가진 휴이노와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병원이 가진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휴이노는 지난달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심전계와 병원 중심 원격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 휴이노는 메드텍 이노베이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대회 ‘아시아 태평양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sia Pacific Accelerator Program) 상위 20개 사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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