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EU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오후 3시부터(한국 시각) 화상으로 ‘제10차 한-EU FTA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열고, EU에 공정경쟁환경 조성 및 의료기기 품질관리시스템 인증 간소화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 작업반은 한-EU FTA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규정 이행을 점검하고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EU의 백신수출허가제, 백신접종증명서 등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협의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단 한건의 수출허가 지연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측은 한-EU FTA 발효 10년 차인 지난해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수요 증가로 FTA 발효 후 최초로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 100억 달러를 달성한 점을 평가하며, 향후 양측간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통상당국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EU의 의약품 전략에 따른 관련 법제 개정이 우리 기업에게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활용, 의약품 적정가격 보장 관련 제도 개정 추진 경과 공유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의료기기의 EU시장 진출 확대와 양국의 원활한 교역을 위해 EU 의료기기 품질관리시스템(Quailty Management System, QMS) 인증 절차 간소화 검토를 요청할 방침이다.

양측은 금일 논의된 사항을 지속 발전시켜 향후 개최 예정인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진전된 성과를 내도록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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