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 수급자의 상시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등 혼자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수급자를 대상으로 ‘수급자 건강관리강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수급자 건강관리강화 시범사업’은 수급자가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영상으로 의사에게 건강상태 관찰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간호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방문간호지시서 재발급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이 ‘의사와 영상으로 건강상담’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11월 약 130개의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2019년 방문간호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했고 현재 약 17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재가 수급자의 경우, 가족 돌봄시간이 서비스 이용 전보다 0.9시간 감소(19.4시간→18.5시간), 병·의원 외래방문은 4.5회에서 3.6회로 감소, 이용자의 만족도는 96.8%로 높게 조사돼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그 어느 때 보다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요구가 증가한 상태에서 ‘수급자 건강관리강화 시범사업’이 장기요양 어르신의 상시 건강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비대면 서비스 제공체계로의 정착이 기대된다.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품질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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